straight 혹은 strange

[네이버 책] Gradle 철저 입문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946861

  아직 초보이기는 합니다만 저는 현재 안드로이드 1인 개발자입니다. 그렇다 보니 앱 개발 계획부터 빌드/배포까지 혼자서 해야 하고, 모든 과정에서 어떤 에러나 뜻하지 않는 장애가 발생하면 관련 개발자 카페 같은 곳에 조언을 구하거나 구글링을 통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이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찾아오는 보람과 성취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Gradle이 Android studio에서 표준이 되면서 Gradle에 대해 기본부터 알아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아직 이전의 Maven과 같은 build tool에 대한 정의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는데 다시 새 툴(tool)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게 막막했지만, 점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Gradle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아니다 싶어 Gradle project 공식 사이트(http://gradle.org/)나 다른 관련 guide line을 찾아 독학해야만 했습니다. 요즘은 그나마 덜하지만 1~2년 전까지만 해도 Gradle 관련 자료 자체가 적어 검색해서 찾는데에도 시간이 꽤 걸려 공부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작년께 이 책의 원서가 출간되었고, 기대치 않았는데 빠른 시간 내에 우리 말로도 번역 출간되어 소식을 접하자마자 이 책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단순히 Gradle을 다루는 기법 뿐만 아니라, build tool이 무엇인가에서부터 전체적인 build 과정을 이해하게 되어 저와 같은 초보 개발자들에게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android project 뿐만 아니라 web app. 등의 기본 build 구문을 보여주고, 이전의 Maven과 Ant에서 Gradle로 이식하는 방법 등도 자세히 보여주어 이미 실무에 익숙한 고급 개발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는 Gradle에 대한 정보도 좋지만, 하나의 책으로 개념을 정립해야 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